2011년 12월 24일 토요일

땀페레 일기, 시작하다

2011. 12. 25.() 04:43 a.m.
 

새벽에 잠 깨어 텅 빈 땀페레(Tampere)의 거리를 내려다본다. 잠시 인터넷을 방황하다 다시 길을 잡는다. 오래된 회의주의에 종지부를 찍자. 세계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이 더 좋은 삶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깨달음. ‘생에 대한 외경(Reverence of Life)'을 근본 사상으로 삼아 뭇 생명을 보살피는 데 헌신하는 삶으로 나아간 알베르트 슈바이처. 그의 삶과 사상 속에서 길을 발견한다. 이제는 미혹(迷惑)되지 말고, 멀리 걸어가자. Merry Christmas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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